본문 바로가기

行雲 流水

절벽 아래에는 달도 머물다 간다는 충북 영동 월류봉 깎아 지른 절벽 월류봉 끝나는 지점 절묘하게 세워진 월류정 보는 사람 감탄 자아내게 하고 돌다리 건너며 사진 찍는 분 사이 윤슬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더보기
마음 착한 부부 안개낀 조용한 충남 금산 진산의 조용한 산 안개낀 오솔길 걸어갈 때 반기는 구절초 새벽 이슬 머금고 생기 찾아 하루를 힘차게 열고 있으며 거미 녀석 겨울 대비 멋진 집 만들어 가을 나들이 하는 애들 유혹하고 소나무 사이로 내뿜는 자욱한 안개 속 걸어 갈 때 그 앞 보이는 나무는 어떤 모습으로 맞이 할까 ? 짧은 순간 이런 생각 저런 생각 하다보니 어느 듯 정상이지만 짙은 안개로 멀리까지 볼 수 없어 다시 내려오니 조용한 산속 집 주인 부부의 따뜻한 배려로 나그네 하루 밤 지새며 안개낀 오솔길 둘러보고 내려오니 사모님 산야초로 맛나게 아침 차려 주신다 감사한 마음 가슴 깊이 되새기며 나설 때 ᆢ 금산의 아침은 밝아 오고 있다 더보기
어릴 적 친구 빠른 세월 흐름 막을 수 없나 보다 어릴 적 친한 친구 K 젊은 시절 정말 즐겁게 놀았는데 그 친구 고향 내려 간다고 고향에서 만나 같이 점심이나 하자고 한다 열심히 노력하여 사회적 명성과 일반인 보다 상당히 많은 부 축적하였지만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말하는 게 어술하며 발음 정확하지 아니하여 귀 기울여 들어야 하겠다 서울 종합 병원에서 정밀 검사 받았지만 별 이상 없다고 하지만 발음 정확하지 아니한 것은 분명 문제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만날 것 기약하고 집으로 오는 길 들린 다솔사 숲길 편백나무와 아름드리 소나무 우거진 숲 사잇길 걸어갈 때 특유의 숲 내음 가슴 속 깊이 들이키며 마음 진정 시켜본다 친구야 ! 이제 모든 것 내려놓고 자연과 더불어 즐겁고 건강한 삶 살아가자구나 더보기
숲길 따라 걷는 길 숲길 따라 걸어 갈 때 만나는 애들 있어 정말 좋다 산딸 나무 바람에 흔날리며 춤추고 있으며 노랑 꽃창포 이에 질세라 가녀린 꽃잎 앞세워 노오란 미모 뽑내고 노란. 하얀 옷 입은 인동초(금은화) 바라 볼 때 원추리 황금 옷 자랑하며 옆에서 조용히 보고 있던 분홍 노루오줌풀꽃 특유의 향으로 유혹하고 있는 평화스러운 숲길이다 더보기
비 내리는 날 장마철도 아닌데 무슨 비가 이렇게 쏟아지는지 폭우 쏟아지는 길 달려 사무실 도착 할 때 쯤 그동안 목말라 하던 금계국 갈증 해소 하였는 듯 바람에 흔들 거리며 반기고 있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유리창 부딪히며 뿌려주는 빗줄기 바라보며 철부지 되어 추억에 젖었었지 ᆢ 비가 내리는 날이면 하늘의 나쁜 애들 모두 썰어 버리고 깨끗하고 상쾌한 기분들게 하였었지 ᆢ 비가 내리는 날이면 작은 우산에 몸 기대어 두손 꼭 붙잡고 빗속 걸었었지 ᆢ 비가 내리는 날이면 어머님께서 구워주시던 부침개 먹으며 내리는 빗방울 소리에 젖어들었었지 ᆢ 오늘도 비는 내리는데 ᆢ 더보기
노송의 아픔 노송 우거진 천황산 표충사 길 걸어 갈 때 보이는 노송의 상처 이 크나큰 수많은 나무들 하나 같이 상처 나 있어 이상하게 생각 하였는데ᆢ 오늘에야 그 사연 알 수 있어 좋으면서도 안쓰럽다 이 상처는 일제 말기 (1943~1945) 자원 부족한 일본 군이 한국인을 강제동원하여 에너지원인 송진 채취한 자국으로 반세기 지난 지금까지 그 상처는 아물지 아니하고 그대로 있으니 ㅠㅠ 이슬 비 내리는 노송 사이 걸어 갈 때 많은 생각 들고있다 이 소나무들도 힘없은 나라에 태어나 서러움 당하였는데 ᆢ 다행히 많은 애국자 선각자에 의해 나라가 부강하게 되어 상처난 곳 치료 받아 안정된 노후 생활 하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ᆢ 더보기
一生 혼자 힘으로 움직 일 수 없겠지만 여러 요인 의해 태어난 애들 도랑 옆 축대 뿌리 내려 꽃 피우는 ♤고들빼기♤ 민들레 홀씨 처럼 바람에 날려 어렵사리 터전 잡았겠지 야관문 좋은 자리 잡아 모자람 없이 자라고 있을 때 人道에 태어난 금계국 힘들어도 꿋꿋하게 자리잡아 꽃 피울 준비 하고 있으며 싹 자른 오동나무 人道 모퉁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 탄생하여 자라고 언덕배기 노오란 괭이밥 꽂 이 모두가 어렵사리 잡은 삶의 기회 불평없이 환경에 적응 하여 가고 있지만 누가 뭐래도 담장 물 내려 오는 곳 어렵게 뿌리 내린 최악의 상태에도 굴하지 아니하고 노오란 꽃 피운 고들빼기 아닐까 싶다 ᆢ 우리네 인생도 어쩌면 말 못하는 식물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더보기
섬진강 남파랑길 섬진강 변 따뜻한 봄 바람 맞으며 남파랑길 따라 천천히 걸어 갈 때 배 띄우고 고기잡는 어부 허리 숙여 힘들게 걷는 노인 부축하여 열심히 걷고 있는 도우미 벤치에 앉아 윤슬 즐기며 무엇인가 깊은 생각에 빠진 분 ᆢ 매실은 탐스럽게 웃고 있으며 성질 급한 쑥부쟁이 벌써 꽃 피우며 반기고 수백년 된 아름드리 소나무 깊은 역사 간직한체 오늘도 꿋꿋하게 자리 지키고 있는 하동 송림 끝없이 펼쳐지는 비닐하우스 풍부한 수자원으로 무엇인가? 우리들 먹거리 재배하고 있을 것이다 이 모두가 섬진강변 따라 천천히 걸어 갈 때 접하는 평화스러운 모습 아니겠는가? 오늘도 어부는 고기를 잡는데 ᆢ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