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빠른 흐름속에
여름도 서서히 내곁으로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다.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선배로 부터 전화가 왔다.
그 선배는 지난번 겨울에 명퇴를 하니 심심하다고 하여,
내가 지금 일하는 것은 가스안전 관리자 자격증이라고 하였더니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하여 가스안전공사에서 교육을 받고 시험을 치면 된다고 하니
천안에 있는 가스안전공사에 가서 공부를 하여 합격을 한적이 있다.
지금 추진하고 있는 오토캠핑장도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증이 있어야 될 것 같아
선배에게 지난번 명퇴하고 소방안전 관리자 2급을 공부하여 취득한 것을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물었더니
공부하는 방법과 예상문제집들을 내게 보내주었다.
우선 인터넷으로 소방안전협회 홈페이지로 드러가 시험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알아보고,
기타 필요한 사항과 원서 접수를 하여야 된다기에 전화를 하였더니 등기우편으로는 곤란하고
서류를 가지고 가까운 소방안전협회를 직접방문하여 접수하라는 것이다.
지금 같은 시대에 아직도 직접오라고 하니 ... ...
별 수 있나 가서 접수를 시키는 수밖에 ㅠㅠ ... ...
선배가 보내준 문제집을 몇번이고 계속 읽어 보면서 모르는 부분은 다시 읽어 이해를 하니
가스공부하면서 소방부분을 배웠던 것이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아 어려움 없이 공부를 할 수있었다.
며칠 동안 공부를 해서 그런지 여간 신경이 써인다.
모든이가 느끼는 것이지만 시험은 두려운 것이라 생각한다.
이왕 공부한 것 합격하여야지 하는 불안감 이랄까?
아침일찍 도착한 곳은 소방안전협회가 있는 부산 동래 명륜동이다.
시험 시간이 아직 남아 있어 2층 강당으로 드러가니 열공 하고 계시는 분들이 보인다.
조용히 자리에 앉자 문제집을 펼쳐 보지만 머리에 하나도 드러오지 아니한다
할 수없이 문제집을 덮고 조용히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기는 가 싶었는데 잠이 ... ...
나름 긴장을 하였나보다
시험 시간이 되어 아래로 내려가니
내 번호는 마지막 번호인 187번이다.
번호가 적힌 책상에 앉아 조용히 생각해본다
이제는 내가 아는 문제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감독관의 주위 사항 공지가 있고 난 후
문제지가 내 앞으로 오니 온 정신을 그 곳으로 쏟는다.
답안지에 인적사항과 수험번호를 기재하고 문제를 풀기 시작하였다.
하나 하나 풀어 나갈 때 부딪히는 그림들!
처음 보는 것들이지만, 냉정하게 생각 해 볼 때 출제자의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하나,둘
풀어나가니 이제 칸을 다 메운것 같다.
밖으로 나오니 아직도 시험 시간은 낭은 것 같아 시간을 기다리는데 왜 시간이 그렇게 지루한지
시험이 끝나고 다시 안으로 드러가니 절반은 집으로 갔는지 자리가 많이 비워 있었다.
지루한 시간이 흐른 후 합격자에게는 수첩이 배포되고 있었다.
이름을 불러도 내 이름은 나오지 아니 하여 한참을 기다리다
힘 들겠구나 생각되는 그 순간 마지막으로 불려지는 이름 석자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에서도 한 건의 안전 사고가 없도록 하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버스에 몸을 실어니 서서히 눈이 감긴다
201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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