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참 빠른 것 같다.
벌써 겨울이 되고 며칠 있으면 또 한해가 추억으로 사라지나보다.
이때쯤이면 항상 떠올리는 생각이지만 ... ...
연초에 계획하였던 일들이 생각처럼 되었음 하는 바람이었는데 ... ...
그게 그렇게 되지 않고 지금에 와서는 새로운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주변에는 명퇴를 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그런데 난 지금까지 무엇을 하였는지?
돌이켜 보건데 내 삶에 있어 참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든 것 같다.
이제는 이마에 길게 늘어진 계곡과 하~얀 머리카락처럼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난 항상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것 같다.
돌이켜 보건데 1년 6개월 전 귀촌을 하여 열심히 일을 하여 보았지만 마음먹은 것처럼 되지 않아 다시금 산업전선으로 눈을 돌린 결과 자격이 있어야 된단다.
그래서 천안 가스안전공사에서 3주간 합숙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해 마침내 자격증을 손에 넣게 되었다.
가스에 대하여 아무 것도 몰랐던 내가 이제는 기본적인 것에 대하여 충분히 알게 되어 새로운 일을 찾아 하고 있는 것이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에는 그러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였는데 나이가 들고 보니 새삼 자격증의 중요함을 느끼는 것 같다.
새로운 일을 하며 지난 시절을 회상해본다.
2013. 12. 18
석양을 바라보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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