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인생 지게에 지고

자원 봉사

 

 

 

 

 

 

 

 

오늘따라 더욱 더 화창한 날씨다.

자원 봉사를 하려 가는 길인데 날씨 마져 우리를 반겨주는 것 같다.

 

이리 저리 헤메이다 찾아 간 곳은

김해 외곽 조용한 곳에 자리 잡은 동광육아원이다.

 

오늘 우리가  할일은 여기 있는 아이들에게 짚 공예를 가르켜 주는 것이라고 한다.

먼저 짚 공예 전문가 선생님으로 부터 만드는 방법을 전수 받아 애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활을 하는 일이다,

 

 

 

 

 

 

 

 

여기에 있는 애들이 어떠한 사유로 이 곳에 오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 ...

아이들의 눈빛은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맑고 투명하다.

하지만 무엇인가 모르게 기계적이라는 느낌이 들고 있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옆에서 열심히 짚을 꼬는 아이에게 살며시 이야기를 하였더니 ... ...

 

 

 

 

 

 

당신들은 잠시 왔다가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고 사진 한장 남기고 가버리면 그만 아니냐? 는 말투다.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는 아이들과는 무엇인가? 다른 느낌이다.

 

이 아이들은 잠깐 왔다 무엇인가 하나 가르켜 주며 선물하나 주는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 남기고 목적을 달성하였으면

 뒤 돌아 보지 않고 홀연히  떠나 가버리는 것을 수없이 경험하여 온 터이라 더 더욱 그럴 것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아이들과 무언의 대화로 짚 공예에 몰두하면서

 잠깐이나마 내 자신을 돌이켜 보는 기회를 가져본다.

 

이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인간의 정이며

 사랑으로 감싸 주는게 아닐까 싶다.

 

 

 

 

 

 

 

 

정말 뜻 깊은 하루였다.

 자원 봉사의 기회가 다시 한번 주어진다면 이 아이들이 진정 원하는게 무엇일끼??

머리 깊숙이 되새겨 보면서 진심어린 사랑을 주고싶은 심정이다.

 

 

 

 

 

자원봉사를 마치며 ... ...

 

'내인생 지게에 지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증  (0) 2015.06.23
새로운 일  (0) 2013.12.18
내가 일을 해보니 ... ...  (0) 2012.07.17
온정을 베푸시는 분  (0) 2012.05.27
사월의 마지막 밤은 깊어가고 ... ...  (0) 2012.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