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겨울 바람 불어 오니
가로수도 빨간 옷 갈아 입으며
지나 가는 이들 즐겁게 하고 있다
하동군 옥종 강변
쭉 늘어선 단풍나무
날 추워지니 예쁜 옷 갈아 입는다
요즈음
시골 길 어딜 가도
벚꽃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등
그 나무에 맞는 고유한 원색으로
지나가는 이들 발길 멈추게 하고 있다
여러가지
나무들중 으뜸은
그래도 단풍나무,은행나무로
원색 아름다움 묻어 나고 있다
아름다움 지나면
어느 덧 앙상한 가지만
남는 초라한 모습 이겠지만
내년 기약하고 겨울 잠 푹 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