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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속으로

소나무 숲길

 

 

 

 

 

 

 

 

 

 

 

 

소나무 숲길 따라

낙엽 밟으며 사뿐사뿐 오른 길

 

소나무 사이 사이

예쁘게 옷 갈아 입고 있는 나무들

 

목소리 높여

울부짖는 저 새는

옷 갈아 입는 나무가 부러워서 일까?

아니면 다가올 겨울 걱정으로 그럴까?

 

아마도

아름답게 옷갈아 입는

산에 취해 즐거운노래 부르는 것이겠지

 

인간도

저 새처럼

창공 훌훌 날아 다닐 수

없겠지만 마음 만큼은 같지 아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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