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불꼬불한 해안선을 따라
달려간 곳은 전남 여수 ☆향일암☆이다
향일암으로
오르는 입구에는 다른 곳과 달리
갓 김치를 팔고 있는 가계에서 맛을 알리는
주부들의 손길이 발길을 멈추게 하는 게 특징이다
여수 돌산의 명물 갓 김치를 사지 아니하고는
갈 수 없을 것 같은 친절(?)한 서비스로 유혹하고있다
매표소에서
티겟을 구입하고
오르는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계단으로 가면 10분이고 평탄한 길은 15분이라하여
계단으로 올라 가는 길을 택하고 올라가니
매미소리가 요란스럽게 울리며 등용문이 보인다
등용문을 지나 불이문으로 오르니
다른 사찰과 달리 바위틈을 지나게 되어 있다
바위 사이의 길을 따라 가니 향일암이 모습을 드러내는데ᆢ
암자를 연결하는
바위틈이 7개라 하여
하나 둘 통과하여 주변 경치를 바라보니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일출이라면
얼마나 멋질까
라는 생각을 하여 보며
숲길을 내려 올 때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지인이 사주신 팥빙수가 땀을 식힌다
해안선을 따라
저멀리 보이는 이순신 대교를
지나 올 때는 바닷 바람과 넓은 시야에
가슴이 뻥 뚫리는 상쾌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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