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이
한반도 상륙이라
전국이 초비상 상태이다
이번 태풍이 엄청 강하다고 하였는데
초록 물결 넘실 거리는 시골 들녘과 주렁 주렁
열린 사과와 각종 과일들 정원의 꽃들이 괜찮아야 할 터인데 걱정이다
강한 태풍이 올 때면
동물들과 곤충이 먼저 안다고 하였는데
꿀벌은 마지막 힘을 내어 열심히 꿀을 모으고
있는 듯 이 꽃에서 저꽃으로 옮겨 다니고 있다
길가에 늘어선
노오란 코스모스도
조금 뒤에 맞이할 태풍을 알기라도
하는 듯 고개를 바람 따라 흔들며 걱정 하고 있다
그 동안 메말랐던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며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 버릴 것 같아 좋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강한 비바람에 많은 피해가 발생 할 것 같다고 하니 걱정이 앞서고 있다
큰 피해 없이
무더위를 껴안고 살포시 지나 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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