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잘 자란 죽순
지리산 아래
지인 대나무 숲
3년전 왔을 때
오월 중순이라 그런지
알맞게 자란 죽순 채취하였는데
올해는 그 시기 지나
유월 첫주라 그런지 벌써 다 자라
죽순 채취 할 게 얼마 되지 아니한 것 같다
그래도 모기들 소리 요란한
대나무 숲길 따라 이리 저리 다니며
막 올라 오는 죽순 채취하여
뜨거운 물로 샤워 시킬 동안
마른 대나무 불 피워 돼지고기 구워
점심 먹으니 정말 맛있었고
대나무 숲 사이 있는 더덕
그 진한 향에 발길 멈추게 하여
몇 뿌리 채취하여 먹으니 보약이
따로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