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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 지게에 지고

인연

 

 

 

 

세월

정말 빠르다

 

예전 같이 일하였던 분

고향 후배라 오라버니라 불렀는데ᆢ

 

잠시 잊고 살다보니

벌써 25년이라는 세월 훌쩍

흘러 가버린 것 같다

 

버킷 리스트에 있어

언젠가는 꼭 만나겠지 생각하였는데

고향 바닷가 거닐다 불현듯 떠 올라 혹시나 하여 인터넷 검색하니 이름 나온다

 

연락처로 전화하니 회의 중이라고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전화 오지 아니함 어떻게 하나 ?

 

짧은 순간 이었지만

온갖 생각 떠 돌며 그 당시 아련한 기억 새록 새록 피어나고 있다

 

사무실 나올 때

진심으로 내게 하였던 말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데

항상 건강하시고 (중략)성공하시어ᆢ

 

이 생각 저생각 하고 있을 때

폰으로 들리는 목소리 예전 음성 그대로 인 것 같다

 

참 세월 많이 흘러 간 듯

하지만 들리는 목소린 그 당시나

지금이나 변화 된 게 없는 느낌이며

단지 중후한 목소리로 중간 간부 품격이

느껴 진다고나 할까?

 

시간 나면

조만간 만나자고 하였는데

코로나19로 많이 바쁜 것 같아

모든 게 안정 되면 빠른 시간내 만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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