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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雲 流水

조계산 가는 길

 

 

 

 

 

 

 

 

 

 

 

 

 

 

 

 

 

 

조계산 가는 길

늦 가을이라 낙엽 뒹구는

길 따라 걸어 갈때

 

나무 가지

반기면서 하트 날리며

선암사로 안내하고 있다

 

지난 여름

돌 다리 멋있어

가을 다시 와야 겠다 생각하였는데

조금 늦게 가서 그런지 단풍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되어 반기고 있다

 

배롱나무는

점점 추워 지는날

왜 새싹 띄우고 있을까?

 

선암사 탑 앞

기도 하는 여인은

아마도 자식 잘 되길 빌 것이라

혼자 생각해보며 돌아 내려 올 때

 

저만치 낙엽 뒤로 하고

벤치에 앉은 다정스런 부부

평화스러운 모습이다

 

계곡 작은 폭포

물 소리 요란스럽게 끊임없이

하얀 물결 토해내고 있다

 

길 옆

탑 안 부처님

인자한 미소로 모두들

안전 귀환 바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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