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키우다 보니
나름 특성 가지고 살아 가는 것 같다
물 좋아 하지도 않는데
매일 물 주니 뿌리가 썩어 버리며
물 좋아하는 애인데 물 주지 아니하니 말라 죽고
각자 특성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 달
삽목으로 키운 수국
이 애는 물 좋아 하는 특성에 따라
충분하게 물 공급하였더니 잘 자라고 있다
몇년 전
맨드라미 !
예쁘고 많은 꽃
기대하며 씨 뿌렸는데
새싹이 하나도 나오지 아니하는 것이다
왜?
그 당시
맨드라미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지 못하여
이른 봄 노지에 씨 뿌리니
잡초에 못이겨 발아 하지 않았으니 ㅠㅠ
하지만
때로는 무식한 게 용감한 것도 있다
잡초 무성한 곳에 꽃 심는다고 난리였지만
역발상 이라 하였던가?
잡초가 마음 껏 자라도록 퇴비.물주고
어린 새싹들이 어느 정도 자란 후 땅 파고
다시 정리하고 또 한번 하고 난 후 모종 심고 나니
잡초란 녀석이 미리 발아 하여
씨가 얼마 남아 있지 아니하니 맨드라미가 자라
잎이 무성하니 더 이상 잡초 나는 것 막을 수 있었다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
전문가 라는 사람들은 얄팍한 교과서적인 지식으로
오로지 이론과 데이터로만 이야기 함으로 도저히
해결이 되지 아니 하는 일이 발생하였지만
계속하여 자기 들 일만 되풀이 하며 고집하고 있다
불가능은 없다고 하였었지
천천히 생각하다 보면 다른 일 대입시켜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풀 수 있을 것이다
풀리지 아니하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ᆢ
역발상으로
문제 해결하니
그러면 되지 아니한다고 한다
엔지니어가 아니라 기계에 대한 지식은
없지만 어려운 문제를 역발상으로 단 한번에
해결 하였는데도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으니 ᆢ
세상 살아가는게 힘들고
어렵지만 풀리지 아니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