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와 자소엽(차조기)이
무더운 여름 견뎌내고 시원한
산바람에 몸 내밀어 예쁜 꽃 피우며
2세들의 탄생을 축하하고 있다
이 둘은
잎과 모양은
비슷 하지만 색상에서 차이가 난다
들깨는
우리 주변에 흔하게 자라며
잎은 쌈뿐 아니라 여러 용도로 이용되고 있으며
기름은 오메가3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많이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보라색 깻잎으로 불리는 자소엽은
들깨 못지 않게 약효가 뛰어 나지만 특유의
향 때문에 쌈으로 먹는 게 쉽지 아니하고
들깨에 비하여 병충해에 약하여 재배를 많이
하지 아니 하지만 주로 야생에서 자라고 있다
뜨거운 태양으로
온몸 불 태우던 올 여름
인내와 끈기로 모든 고난 견디며
정면으로 맞선 결과 이제는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산위에서 불어 오는 시원한
가을 바람에 구월도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서서히 시월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늘도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