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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속으로

길모임을 다녀와서 (첫째날) ... ...|

 

 

 

 

모임장소로 가던 중 만난 소 모자상 과  오리 (예산)

 

 

 

      미담과 함께 충남 예산에서 열리는 한국 길모임 총회에 참석하기로 하고 아침 일찍 서둘러 길을 나선다.

금산 나들목에서 만나 모임 장소로 직행하기로 한 것이다.

 

금산 나들목에서 기다리니 남해 바래길 사무국장님 이신 미담께서 오신다.

함께 차를 타고 모임 장소로 가는 동안 여러 가지 이야기 나누었는데... ...

 

 

모임 장소 부근에 거의 다 와서 가지고 온 지도를 계속 확인 중이시다.

현대문명의 길잡이인 네비게이션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지도와 감 그리고 주변 분들에게 물어서 찾아가는 것이다.

왜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하여야만 주변에 대하여 자세히 알 수 있고 많은 것을 경험 할 수 있단다... ...

아무튼 대단하신 분이시다.

 

 

 

 

 

     충남 예산군 용문면 시랑리 가야산 기슭에 위치한 알찬학교에 도착하여 관계자분께 인사를 드리고 2층으로 올라가니 벌써 많은 분들이 자리에 앉아 계신다.

 

멀리 통영, 하동, 인천, 군산.등 ... ...

조금 있으니 제주분 등 여러분이 오시니 관계자 분까지 하여 거의 30분 정도가 모이신 것 같다.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회의가 시작되는데... ...

 

처음에는 길게 테이블을 놓아 앉아 토론을 한다는 게 불편하다는 통영분의 지적에 따라 테이블을 ㄷ 자로 정리하여 테이블 밖에서 앉으니 서로가 마주 보는 형태가 된 것 같다.

 

 

회의는 형식에 얽매인 것이 아니라 대화식으로 자연스럽게 정리되어 나가는 것이 다른 많은 회의들과 성격이 틀린다.

 

 

각자가 의견을 제시하고 회의를 주관하는 분이 정리를 하여 나가니 쉽게 재미있고 웃음 가득히 정리 되어 가는 느낌이다.

 

 

길을 안내하시는 분의 명칭과 관계자등  호칭을 정하는 안건에서

길동무는 안내자  길지기는 운영하시는 분을 이야기 한다고 정해지는 것 같다.

 

이어서 길모임 1주년 행사에 대한 안건에서 남해 바래길에서 하기로 만장일치로 정하여지는 분위기다.

날짜는 8월 21일 (화) 22(수) 1박2일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앞으로 서로 협의 하기로 가닥을 잡고 끝내는 것이다.

 

 

 

  

 

    

     회의가 끝나고 덕산도립공원에 있는 그 유명한 수덕사로 향했다.

한번 정도는 꼭 가보고 싶었던 사찰이다.

 

한참을 걸어 올라가니 저만치 대웅전이 보인다.

대웅전을 둘러싸고 있는 산자락은 병풍을 두른 듯 멋스러움이 느껴진다.

 

조금 후 주지스님이신 知雲스님을 모시고 오신다.

그 자리 선 자세에서 간단한 설법을 하시는데... ...

자연을 사랑하고 지키자는 말씀이시다.

스님이 설법을 하시는 동안 내어 놓은 수박은 초여름의 열기를 타고 멀리까지 걸어와서 그런지 꿀맛이다.

 

 

 

 

 

 

 

      경내를 둘러보고 입구에서 먹은 산채비빔밥 역시 일품이었으며,

예산군 녹색 관광 과장님께서 오셔서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격려 말씀을 하신다.

 

다시 알찬 학교로 돌아오니 어느덧 해는 기울고 간단하면서도 유쾌한 한마당 뒷 풀이를 끝내고 각자 숙소로 향한다.

 

 

 

 

 

 2012.  6.  22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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