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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 지게에 지고

완장

 

 

 

 

 

     하염없이 비가 내리고 있다.

이비가 그치고 나면 무더위가 시작 된단다.

 

사람들은 완장을 차고 나면 작은 권력이라도 휘두르고 싶어 지나보다.

우리의 역사에서 이러한 일들을 많이 보아왔다.

 

멀리 갈 것 없이... ...

지금 우리주변에도 이러한 일들이 비일 비재 하게 일어나는 것이 현실이다.

작은 권력이나마 완장을 차고 있을 때는 눈에 보이는 게 있겠는가?

 

하지만 그것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이다.

완장을 차고 있을 때 베풀어 줄 것을 하고... ...

후회를 하여 본들 그 때는 벌써 지나간 버스인 것이다.

 

현대사가 아니라도 우리 주변에서 수많은 사례들을 보아 왔지 아니한가?

그래 그 질긴 완장을 차고 있을 때 마음껏 휘두르는 게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 완장이 얼마나 오래 갈까?

영원하지 않은 그 완장이 그렇게 좋은 것일까? ... ...

 

어느 순간 자기도 완장을 차고 있는 인간에게 버림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花開昨日雨

花落今朝風

可憐日春事

往來風雨中 이라

 

 

 

 

 

 

     辛卯年 六月 二十二日

 

        

                    비를 맞고 걸으며  ... ...

                                 

 

                             白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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