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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 지게에 지고

소백산 구인사

 

 

  아침 8시 부산에 있는 삼광사앞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출발하여

어언 5시간만에 도착한 곳은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구인사이다 ... ...

 

 

 

 

아직 까지 눈이 녹지 않아 들어가는 길이 미끄럽다 ... ...

 

 

 부처님의 세계와 중생의 세계가 하나로 통한다는 일주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 ... ...

그 웅장함에 놀랄 수밖에없다.

 

 

 

 부처님을 모신 설법보전 이란  5층으로 된 법당이 보인다..

그 곳앞을 지키는 12지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곳을 지나 한참을 올라가니 광명당이 보인다.

광명당의 엘레베이터를 타고 7층옥상으로 올라가니 그 앞으로 대조사전이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고 있다.

이 곳은 해방이후 한국에 천태종을 새로 중창하신 상월원각 대조사님을 모신 곳이라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니 대조사님의 존상이 모셔져 있으며, 외부는 3층 목조건물이나 내부는 하나의 층으로 형성되어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이

세계적인 불사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뒷산으로 오르니 적멸궁이라한다.

적멸궁은 대조사님의 법체를 모신곳으로

寂滅은 악업에 의해 파도치는 우리 중생들의 번뇌가 잠들고 사라졌음을 이야기한다고 한다.

적멸궁 뒤산에서 바라본 석양은 아름다움 그 자체이다 ... ...

 

 

 

 

 

 

안개속에 쌓인 대조사전은 신비로움 그 자체이다.

 

 

 

 

 

이제 그 모든 것을 뒤로 하고 구인사를 나올 때에는

대조사님의 설법이 눈에 뜨인다.

 

 

이 세상에 내 것이 어디있나

   사용하다 버리고 갈 뿐이다  ... ...

 

 

 

 

 구인사를   뒤로하고 ... ...

 

           2011.  2.   27

 

 

구인사 가는 길 / 최헌

 

소백산 산자락을 휘감아도는 단양팔경 구인사에

소쩍새 울음소리 마음이 애달파서

잠못 이룬 저 길손아

사나운 인생길을 뒤돌아보며 참회의 눈물 흘리네

세상사 인연이야 버리지 못할 바엔

차라리 돌이 되어 구인사 품에 안기리

 

인생길 굽이돌아 산사에 드네 밤도 깊은 구인사에

소쩍새 울음소리 마음이 애달파서

잠못 이룬 저 길손아

사나운 인생길을 뒤돌아보며 참회의 눈물 흘리네

세상사 인연이야 버리지 못할 바엔

차라리 돌이 되어 구인사 품에 안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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