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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 지게에 지고

목에 가시가 ...ㅠㅠ...

 

 

 

아침 일찍 전해지는 감동의 물결!!

그 이름도 생소한 나라인 베네수엘라 카리브 해  바로 앞바다에 있는

트리니다드토바고공화국  포트 오브 스페인 의 해슬리 크로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FIFA 여자 U-17 월드컵 결승에서 120분간 대접전 끝에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5-4로 승리했기 때문이다.~~~^0^~~~

 

 

 

 

  

      추석 전날 잘못 먹은 생선 한 마리 때문에 힘든 나날이었다.

작은 생선 가시가 목에 박혀 보이지도 아니 한 것이 음식을 먹을 때면 따끔 거리는 게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추석이라 병원 가는 것도 그렇고 해서 집에서 응급조치를 해 보려고 거울을 이용해 보았으나 워낙 가늘고 하얀 거라서 그런지 도무지 보이지도 손가락으로 만져 보아도 미치지를 못하니 환장할 지경이다.

할 수없이 민간요법을 해 보고자 인터넷을 뒤지고 지인으로부터 자문을 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해보기로 했다.

 

 

 

 

                                                                      ( 해운대 해수욕장과 센텀시티)

 

 

 

        첫 번째로 시도한 것은 매실엑기스이다.

매실엑기스를 목에 넣어 가글을 하고 살며시 삼키라는 것이다.

그렇고 해 보았으나 별로 신통치 않은 것 같아 ... ...

 

 

두 번째는 사과 식초로 가글을 하라는 것이다.

원액을 일차적으로 시도 하였으나 너무 힘들어 식초 반 컵에 물 반 컵으로 다시 시도 하니 조금은 마시기가 수월 한 것 같았다.

그렇지만 아직도 목은 시원하지 않고 따끔 거린다.

 

 

세 번째로 시도한 것은 콜라다.

조금 전까지 식초에 찌든 목을 달래 주려고 콜라로 가글을 하니 한결 마시기가 수월 해 진 기분이다.

 

마지막으로 물을 한컵 들이 키며 이 모든 것을 종료 시키고 자리에 앉으니 ... ...

 

이제부터 목은 뒷전이고, 뱃속에서 전쟁을 치고 있다.

이상야릇한 소리가 들리면서 ... ...

 

그 여파 때문에 화장실로 내 달림과 동시 요란한 소리가 ...ㅠㅠ...

계속 이어지는 소리에 이제 몸은 지칠 대로 지쳐가고 있다.

 

 

이제 어떻게 해야 될지 ?

그런데 그 불편 했던 목이 어느 틈인가 살며시 통증이 사라지면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는 현실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ㅎㅎㅎ... ...

화장실에 들락거리는 그 어느 순간에 거짓말처럼 좋아 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 내 몸은 열이 남과 동시에 힘이 하나도 없다.

이제 하나는 해결 하였으니 남은 과제를 해결해야 할 터인데... ...

 

 

불가능했던 여자 U-17 축구가 우승을 한 원동력은 강한 정신력과 희망이라고 하였지 아니 하였든가?

 

 

                                                                          (저 멀리 오륙도가 ... ...)

 

 

내 역시도 힘을 내고자 하였으나...ㅠㅠ...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될 것 같지가 않다.

그 놈의 대장균이 모두 사살되었기 때문 인 것 같다.

할 수없이 강력한 지원군을 투입하여 봉쇄하니 그 것도 거짓말처럼 원상회복이다.

 

지난 며칠 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간 느낌이다... ...

 

 

 

 

 

 

아울러  감동의 물결인 오늘을 계속 기억하고 싶다.

 

 

 

     2010. 9. 26

 

 

 

 

 

 

모두들 환절기 건강 조심 하시기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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