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부터 바람 동반한 비
아침까지 내리고 있어
가로수 생기 돌고 있으며
더욱더 푸르게 느껴지고 있다
지난 며칠 동안 정신없이 지나간 시간들
비 내리고 있는 이 시간 조용히 돌이켜 보니
인천 공항 터미널 도착하여
항공권 발권및 수화물 위탁할 때
줄 서서 기다리던 중
옆으로 오라는 신호에 찾아간 곳
경상도 특유의 발음으로 이야기하였더니
자기도 경상도 동향이라며 반가워하면서
자세하게 안내하여 주는 게 고마울 따름이다
아르헨티나 입국 수속 시
담당자 영어 아닌 현지어인 스페인어로 말하여
도저히 알기 없었는데......
조카가 보내준 카톡 문자 생각나 보여 주었더니
살짝 미소 짓고 통과시켜 준다.
왜 오냐고 물으면 :
Queremos visitar nuestra hermana que tiene 80 anos
주소:
신의 한 수 랄까?
여행 경험 많은 조카 덕분에 헤매지
아니하고 빠른 시간에 통과하여 장거리 여행 피로감 일시에 사라진 느낌이다.
비 내리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많은 생각 들게 하고 있다
202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