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 거리는 코스모스
지금쯤이면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로
한창일 것인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축제는 열리지 아니하였지만
코스모스&메밀꽃
자태 뽐내며 자랑하고 싶어도
봐줄 사람 없는 게 아쉬운지 작년 보다
훨씬 아름답게 들판 수놓고 있으며
핑크 뮬리
핑크빛으로 물들어
많은 이들 유혹 하는 듯
연인 친구들 발길 멈추고
연신 카메라 셔터 눌리고 있다
코스모스 피어있는
북천역 떠나 힘차게 달리는 열차
보노라면 고향역 노래 절로 흥얼거리며
깊어가는 가을에 흠뻑 젖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