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비
흠뻑 들이키며
생기 찾아 발랄한 ♡고들빼기♡
사무실 옆
언덕 오르는 길
고들빼기 제세상 만난 듯
봄 바람에
흔들 거리며
자식 들 좋은 곳 찾아가
잘 살라
손짓 하는 게
자식 걱정하는
우리들 부모님 모습과 흡사하다
계단 아래쪽
자리 잡은 사랑초
풀숲 제끼고 어렵사리
터전 마련하여 꽃 피우는 모습
가련하지만
대단한 생명력
놀라움 금할 수 없다
싱그러운 오월
코로나19 지친 사람들
상쾌한 마음으로 희망 가득찬
오월 맞이 하였음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