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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 지게에 지고

시월 마지막날

 

 

 

시월 마지막날 아침

차가운 냉기가 가슴 깊숙이 스며든다

 

살아감에

많은 희노애락 느끼며

살아간다지만 때론 믿었던

사람으로 부터 배신 당해 실패와 좌절 겪으며 몸부림 칠 때도 있었고

 

어쩔 땐

사랑 힘으로 희망 가득 넘치며

목소리 높여 외쳐 볼 때도 있었다

 

모든 것

내려 놓고

입산 하여 제일 힘들었을 때

 

따뜻하게 품어주었던 친구

내겐 가장 기억에 남는 평생 잊지 못할

일 된 것이다

 

오랜만에

그 친구 만나 여러가지

살아온 이야기 하다 보니

세월이 이렇게 빨리 흘러 가나 싶다

 

시월 마지막 날

다시 돌아 오지 아니할 날들

하루 하루 즐겁고 오래 오래 건강한 삶으로 행복하게 살기 바라며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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