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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雲 流水

탱자 나무

 

 

 

 

 

 

어제 만 하여도

강한 비,바람에 밖으로

나가는 게 엄두도 나지 않았는데

 

오늘 아침

바람 한점 없는

가을 햇살 따가운

조용한 하루가 시작된다

 

요즈음은

쉽게 볼 수 없는 ♡탱자나무♡

예전에 집집마다 탱자나무 심어

탱자나무 날카로운 가시 이용하여

울타리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많이 보았으며

 

탱자는 맛은 없어

먹지 아니 하고 버렸는데

 

한방에서 지실이라 하여

복부 팽만감 유발하는 명치밑이

답답하면서 아픈 것 낫게 하며 오래된 식체 삭인다고 알려져 약이 변변치 아니하던 어린 시절

 

배가 아플 때면

말린 탱자 끓인물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고 있는 추억의 탱자

 

간밤의

태풍에도 잘 견뎌내고

가을 햇살 받아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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