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야초

돌 나물

 

 

 

 

 

 

 

밤하늘에

영롱하게 빛나는 별처럼

노란빛 발하고 있는 돌나물

 

꽃잎안의 긴 암술과 수술이 눈부시게

빛나는 모습은 꼭 별들이 반짝이는 느낌이다

 

시골 길 걷다 보면

이 곳 저 곳에서 만나는 돌나물

어릴 적 돈 나물이라고 부르며

 

물김치 만들어 먹거나

쌀밥에 고추장 참기름 넣어 비빔밥으로

든든하게 먹는 맛도 일품이라면서 많이들 먹었는데

 

그 맛있다는 돌나물

잘먹지 못하는 것은 아마도

어릴 적 돌나물 위를 기어 다니던

뱀을 보아서 그런지 두눈 질끈 감고 먹어도

풋내가 나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다

 

돌 나물이

나와 궁합이 맞지 아니하나 보다

'산야초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추리  (0) 2019.06.19
보라빛 향  (0) 2019.06.19
메꽃과 나팔꽃  (0) 2019.06.17
새삼  (0) 2019.06.14
고들빼기 자식사랑  (0) 2019.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