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영롱하게 빛나는 별처럼
노란빛 발하고 있는 돌나물
꽃잎안의 긴 암술과 수술이 눈부시게
빛나는 모습은 꼭 별들이 반짝이는 느낌이다
시골 길 걷다 보면
이 곳 저 곳에서 만나는 돌나물
어릴 적 돈 나물이라고 부르며
물김치 만들어 먹거나
쌀밥에 고추장 참기름 넣어 비빔밥으로
든든하게 먹는 맛도 일품이라면서 많이들 먹었는데
그 맛있다는 돌나물
잘먹지 못하는 것은 아마도
어릴 적 돌나물 위를 기어 다니던
뱀을 보아서 그런지 두눈 질끈 감고 먹어도
풋내가 나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다
돌 나물이
나와 궁합이 맞지 아니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