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번 걷고 싶은 길
메타세쿼이아 길이다
고속도로
달리는 것 보다
시골 길 달리며 시원한
바람과 함께 시골 풀 냄새 맞는 게 좋다
비 내릴까
걱정하면서 갔는데
다행히 비는 오지 아니하고
흐린 날씨 탓으로 덥지 아니하여
걷는 게 정말 좋다
숲 사이로
천천히 걸어 갈 때
상큼하게 다가오는 숲길
이 순간 만큼은 모든 것 내려 놓고
걷다 보면 무상 무념 상태 되는 것 같다
세 자매
어머님 모시고
나들이 나왔다는데
정말 아름답게 보인다
사진 찍어 달라해서
찍어 주었더니 엄청 고마워하는
모습 보노라니 행복이 이런 거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