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연속으로

설국

 

 

 

 

 

 

하얀꽃으로

장식한 덕유산 오르기 위해

곤돌라 타고 도착한 곳은 설천봉(1.520m)이다

 

설천봉에서 완전무장 하고 향적봉(1.614m) 향하니 온 세상이

하얀 꽃으로 장식한 설국이었던

지난날 생각하며 올랐는데ᆢ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 옮길 때 마다 아름다운 광경에 탄성이 절로 나왔던

2년전 모습은 보이지 아니하였고

 

어젯 밤

눈이 내려 오늘 멋진 모습

기대하였는데 매섭게 불어 오는 바람

때문인지 나무가지는 휑하다

 

오랜만에

보는 처마 아래

고드름이 인상적이다

 

손이 차갑고 얼굴은

거의 마비 상태지만 그래도

그 순간 만큼은 놓치고 싶지 아니하는 것은 나만이 아니라 부근 모든 분들 심정인 것 같다

 

조금 이나마

나무가지 쌓인

하얀 꽃 어우러진 모습 환상적이다

 

이런 아름다운 풍경은 언제 다시 보겠는가?

'자연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 내린 바래봉 가는길  (0) 2020.02.20
옥룡사지 동백  (0) 2020.02.08
섬진강 노을  (0) 2020.01.16
오동도 동백꽃  (0) 2020.01.15
갈대밭  (0) 2019.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