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옆 언덕
외로이 피어 아침 인사 나누는
♡달맞이꽃♡
이에 질세라
나팔꽃은 추위에
잎은 다 떨어졌지만
자식 위해 마지막 남은 힘
짜내어 예쁜 꽃 피우고 있다
울타리밖
쑥부쟁이는
자기 봐 달라고 손짓하며
구절초는
가을 바람에 산들 거리고
산국은
노오란 자태
뽑내며 가을 향 풍기고
가을 맞아 들국화가 (구절초.쑥부쟁이.산국.감국.개미취등 가을에 피는 국화과 종류 통칭 )
특유의 향 풍기며
고고한 자태 뽑내고
지나가는 나그네 유혹하고
발길 멈추게 하는 게 이제 완연한
가을 왔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