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힘은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같다
결실 앞두고
덮친 태풍 타파
영향으로 수확 앞둔
벼는 바람에 넘어지고
감나무는 부러지고 감은
떨어져 바닥에 나 딩굴고 있다
비 바람 가득안고
지나간 태풍의 상처는
가을 수확 앞든 시골 들녘을
사정없이 할뀌고 지나간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리산 쪽으로 오지 않고
남해안 따라 부산, 울산 동해안으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내륙의 피해는
커지 아니 하였나 보다
과학이 발전하여도
자연의 힘 앞에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