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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雲 流水

한산도 제승당 가는 길

 

 

제3하사관학교 동기들의 번개모임이 있어 충무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들린 한산도

사실 한산도는 몇번이나 가고 싶었지만 이상하게도 시간이 허락하지 아니하여 번번히 발길을 돌린적이 한두번이 아닌 곳이다.

 

 

 

 

 

 

생각 난 김에 동기들과 함께 한산도로 가기 위해 여객선 터미널로 향한다

예전 같으면 그 냥 배에 탈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본인 확인은 필수 사항으로 까다롭게 절차를 거치고 터미널로 향한다

 

 

 

 

우리가 함께 타고 갈 배가 저만치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다

 

 

 

충무항을 벗어나 저만치 나가니 어제 저녁 우리가 머물렀던 리조트가 그림처럼 보이고 있다

 

 

 

 

손에 잡힐 듯한 곳에는 충무 전통 예술마을이 눈에 드러온다

 

 

 

 

아름다운 요트로 낭만을 즐기며

 

 

한산도가 가까워지자

저만치 상징물인 거북선 등대가 우리들을 반기고 있다

 

 

 

 

예전에는 해변가에서 쉽게 볼 수 있었는데

계발의 물결로 해변이 사라지자 점차 해당화가 자리를 잊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런데 이 곳에서 해당화를 볼 수있다니 감개 무량하다

 

 

 

충무문을 지나 안으로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린 제승당이다

그 유명한 시가 현판으로 걸려있는 것을 보니 현실감이 느켜지고 있다

 

 

 

 

수류에서 바라본 한산도 앞바다

이 곳에서 우리를 침략하였던 왜적들이 이순신 장군의 칼날에 얼나나 많이 죽어 갔을까?

이순신 장군 같은 분이 계셨기에 오늘날 아름다운 강산이 존재하지 아니하겠는가?

 

 

 

저만치  훈련을 하였던 한산정이 눈에 드러온다

 

 

충무사에 드러가니

아직도 살아 계신듯 충무공의 영정이 ... ...

 

 

 

 

진한 향이 풍기는 꽃치자를 뒤로하고

 

 

 

지금 시대에도 꼭 필요한 충무공의 정신이 눈에 박힌다

 

 

 

 

경건한 마음으로 제승당을 둘러보고

다시 발 걸음을 돌리니 갈매기 무리가 우리들을 배웅이라 하듯 날개짓을 하고 있다

정말 뜻 깊은 나들이 였다

 

 

2015. 7. 11

 

한산도를 뒤로 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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