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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

탱자나무 꽃

 

 

 

 

 

 

 

정말 오랜만에 보는 하얀 꽃이다.

 

사실 어릴적 도둑이나 동물들의 침입을 막기 위한 울타리로 사용하고 있어 종종 본적이 있었는데

 

현대화의 물결로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한적한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무이다.

 

 

 

옛 고서에는 유배지의 죄인들을 가두거나 , 도둑이나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가시 울타리로 써였다고한다.

 

온통 가시로 뒤 덮인 속에서 여리고 어여쁜 하얀 꽃을 피우는 것을 보면 경이로움을 느낀다.

 

무엇을 지키려고 저 많은 가시들로 무장을 하고 있다는 말인가?

 

 

 

물론 향이 좋은 탱자라는 열매가 열리긴 하지만,

 

식용으로 이용 되는 것이 아니라서 그냥 발길에 차이는 게 탱자였다.

 

그나마 한방에서는 어린 탱자 말린 것을 지실이라 하여 소화불량등 소화기 계통에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러한 탱자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울타리로 이용하지 아니하니까 점점 사라지나 보다.

 

요즈음 애들은 과연 탱자를 알기나 할까?

 

 

 

잊혀진 존재가 되지 아니하려면

 

시대에 맞는 맞춤 인간이 되어야만 되지 아니할까 싶다.

 

 

 

 

 

2014. 4. 12

 

 

 

 

 

탱자꽃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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