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약초에 대하여 배우고 있지만
사진으로 보아서는 도저히 감이 오지 않는다.
사실 사진으로 보았을 때에는 본 것 같기도 한데... ...
쉽게 알 수가 없다
그래서 같이 배우고 있고 약초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분을 모시고 체험을 하기로 하였다.
아침 일찍 등산복장 차림으로 진주 인근의 골프장 부근의 야산으로 드러갔다.
물론 골프장에 계시는 분의 허락을 받고 드러 간 것이다.
생각처럼 쉽지 아니 한게 가시덤불을 헤쳐 나가며 산 중턱을 따라 이동 하는게 생각보다 힘이 든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야 하기에 더 힘이 드는 것 같다.
한참을 헤메였으나 눈에 보이는 것은 잡목과 산야초뿐이다.
우리가 찾고자 하는 하수오는 우리들에게 쉽게 허용을 하지 아니한다.
어느정도 갔는지 모르지만 헤메이다 돌아가자고 할 때 저만치 전문가인 김 ㅅㅇ씨의 눈에 하수오가 눈에 드러왔다.
자세히 보니 평범한 잎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것인데 우리가 그토록 찾아 헤메이던 하수오란 것이다,
하수오란 "새박덩굴뿌리" 라는 덩굴풀로 우리나라 각지 산야에 널리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이 풀뿌리를 건조시켜 본쇄한 것을 하수오라 한다고 한단다.
옛날부터 정력과 기를 보호하고 머리를 검게해 주는 식물로 일컬어져 왔으며 인삼 대용품으로도 사용 하는데, 자양강장, 양혈, 보간, 갈증해소, 당뇨에 효능이 뛰어나고 허약 체질, 정력제로 좋은 건강식품이란다.
박주가리란 약초와 잎이 너무나 흡사하다.
그리고 다른 유사한 잎들도 산에 많이 보인다.
한 뿌리를 체취하고 나오려는데
바로 앞에 보이는 것이 산 더덕이란다..
집에서 키우는 녀석과 조금은 다른 것 같다.
향기가 장난이 아니고 작은게 엄청 단단하다.
이렇게하고 돌아 갈 수 없다면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자고 하여, 하수오가 많을 것 같은 장소에 도착 하였다..
전문가는 역시 다르다.
산의 지형을 보고 저 정도위치라면 많이 있을 것 같다는 작전지시에 따라 그 곳으로 진군하여 주변을 살피니 하수오가 발견된다.
조그마한 놈이지만 그래도 몇년은 된 것 같단다.
그래서 다시 조금 더 전진하니 바위 틈에 큰놈이 하나 있다.
난생 처음으로 보는 하수오 !!
흥분을 가라 앉히며 조심스럽게 땅을 파고 뿌리를 보니 조금전 다른분의 것 보다 큰 것 같은데 짧고 옆으로 뻣었다.
그래서 뿌리를 다 깬 것으로 착각하여 철수 하였는데... ...
전문가인 k씨가 보더니 10여년이 넘은 것인데 다 캐지 못한 것이라한다.
중간에 뿌리가 떨어 진 것이라하니 안따까울 따름이지만 어떻게 하겠는가.
내려오면서 발견된 천문동은 또다른 약초를 배울 수 있게 하였다.
k씨의 설명으로 천문동을 발견 할 수 있었으며 또한 천문동의 효능에 대하여서도 이야기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천문동이라 한다는데 음을 보하고, 열을 내려 폐를 맑게 하며, 숨이 찬 것을 멎게 하고, 기침과 가래를 삭히며, 골수를 강하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건조한 피부를 촉촉히 하며, 나쁜 균을 없애는 효능이 있으며. 동의보감에도 "천문동은 여러 가지 풍습으로 몸 한쪽에 감각이 없는 것을 치료하고,
골수를 보충해주며, 뱃속의 벌레를 죽이고 폐를 튼튼하게 하여 한열을 없앤다"고 하였다.
허리가 아플 때, 음기 부족으로 열이 날 때, 결핵, 기관지염, 피부색이 좋지 않을 때, 변비, 양기를 보충할 때 약으로 쓴다.고 한다. 뿌리를 따뜻한 물에 담갔다가 심을 제거하고 말려서 사용한다.고한다.
오늘 하루 난생 처음 많은 것을 배웠는데 그 휴유증은 바로 나타나고 있다.
허벅지와 어깨 부위는 산 모기의 공격으로 붉은 반점이 생겨 가렵고 종아리에는 풀벌레에 쏘여 붉은 반점이 장난이 아니며 왜 그렇게도 가려운지 ...ㅠㅠ...
2013. 6. 17
가려움을 참아가며 ... ...
'산야초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솜나물 (0) | 2014.04.09 |
---|---|
각시 붓꽃 (0) | 2014.04.09 |
오행초 첫 모임 (0) | 2013.08.12 |
지리산 자연 건강 학교 견학 (0) | 2013.04.21 |
약초를 배우려 ... ... (0) | 2013.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