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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끓는 靑春 ??
하얀언덕
2006. 9. 30. 11:14
계절은 어김없이 바뀌어 가나 보다.
밤 낮의 일교차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직도 한낮의 기후는 등에서 땀을 흘러 내리게 하고 있다 가도
밤이 되고 새벽이 되면 추워서 따뜻한 이불을 덥고는 한다.
세월이 빠르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피끓는 청춘 이라
지금같은 새벽역에도 싸늘 한줄 몰랐는데 ???
지금은 그렇지도 아니하다.
영원히 머물 것만 같은 청춘!
돌이켜 보면 너무 빨리 흘러 가버려 ... ...
다시 돌아 가고 싶지만, 돌아 갈 수가 없으니... ...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이 되면... ...
양파를 한겹, 한겹 벗기듯이
지나온 과거의 껍질을 하나, 둘 벗겨본다.
후회하는 일도 있었고(?)... ...
보람된 일도 있었지만(?)... ...
지금의 내게 남은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
피끓는 젊음은 지나가 버리고,
이제는 끓는 피를 갈무리 할 단계이지만... ...
아직까지 갈무리를 하지 못하고... ...
방황 아닌 방황을 하고 있으니 (?)... ...
知天命의 순간은 눈앞에 다가 오고 있으니,
다시는 돌아 오지 못할 구월을 조용히 보내며 ... ...
2006. 9. 30
구월을 보내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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