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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뭔지 ?
하얀언덕
2006. 9. 18. 17:37
태풍의 영향으로 심하게 바람이 불어 오더니,
아침이 되니 언제 그렇게 불었는가 ? 싶을 정도로 고요하다.
가랑비 내리는 광안대로를 달려 ktx에 몸을 실었다.
아직도 어둠이 깔린 낙동강변은 고요가 깃들어 있다.
의자에 기대어 눈을 감으니 동대구, 대전이란다.
살포시 눈을 뜨니 어느새 한강 철교 위를 달리고 있다.
숙면을 취하는 것은 행복의 길잡이라고 하였던가?
원래부터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체질인데(?)
아침 일찍 일어 나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자다 깨고 자다 깨기를 수차례, 벌써 일어날 시간이다.
고요가 깃든 아침이 밝아 오고 있는 것이다.
서둘러 세수를 하고,
밖으로 나오니 가랑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신문 배달을 하는 아주머니는 이른 새벽인데도
집집 마다 신문을 돌리고 있다.
참 부지런한 분이시다.
남들 보다 일찍 일어나 일을 하는 것을 보면 대단한 생각이 들고 있다.
남들이 모두 잠들어 있는 고요한 밤에 묵묵히 소임을 다 하고 있으니 말이다.
사는게 뭔지 ?? ... ...
2006. 9. 18
사는게 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