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닭의 장풀

하얀언덕 2020. 8. 13. 11:28







연일 계속되는 장마비
그치자 뭉게구름 사방으로
흩어지며 춤추는 사이 오랜만에
파란하늘 보이고 있다

끈길진 생명력
자랑하는 닭의 장풀(달개비)
하수구 뚜껑 아래 고개 내밀며
모처럼 내리쬐는 햇살에 몸 맡기고
장마비에 젖은 몸 말리고 있는 사이

풀 벌레(?)
기회 놓치지 아니하고
재빨리 꿀 노리며 닭의 장풀
수분 도와 주고있다
댓글수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