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 지게에 지고
비 내리는 날
하얀언덕
2020. 6. 25. 21:54
갑자기
쏟아지는 비
앞이 보이지 아니할 정도이다
길가에
차 세우고
잠시 깊은 생각 빠져든다
돌이켜 보면
얼마 살지 아니한 생인데
수 많은 시간 흘러간 듯 여러 생각 흑백 영화 보듯 스크린 되어 스쳐 지나 가고있다
혈연.학연.지연으로
맺은 수 많은 인연들 중
비 내리는 날
생각 나는 한 사람
만날 때면 비 내렸었지
항상 날 걱정하였는데ᆢ
세월은
流水 같다고 하였든가
벌써 수 많은 세월 말없이 흘러가고 이제는 아련한 추억으로 남았으니 ᆢ
이 비
끝나고 나면
태양 열 온몸 뜨겁게
만들 것이다
그래
내 인생도
역사의 수레바퀴 되어
오늘 이 시간 영원히 돌아 올 수 없는 과거 될 것이다
비 그치면
아무 생각 없이
숲 길 열심히 걸어야겠다
얼마후면
내가 가야 하는 길 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