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 지게에 지고

비내리는 날

하얀언덕 2020. 5. 9. 19:35

 

 

 

 

 

 

 

 

 

 

 

촉촉이

비 내리는 날

 

마침 TV에서

♡써니♡라는 영화하고있다

예전 보았을 때는 별로 였는데

 

오늘 보니

새롭게 느껴진다

친구들과의 우정, 의리, 약속, 등ᆢ

 

나도 그러한 시절 있었는데

깜빡 잊고 바쁘게 살아 왔던 세월

 

아련히 떠오르는

개구쟁이 철부지 어린 시절

즐겁고 괴로웠던 일들 생각나고 있다

 

지금 그 친구들

무엇 하고 있을까?

 

물론 자주 만나고

연락하는 친구 있지만

연락되지 아니하고 모임도

나오지 아니하는 친구는 어디에서

살아 가고 있는지?

 

살아 있는 동안

만나 볼 수 있을까?

 

오늘 처럼

비 오는 날이면

꼭 생각나는 친구도 있다

 

비에 젖은

아카시아 꽃 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중후한

모습으로 살아 가겠지

 

비 그치자

철망에 다소곳이 앉아

안도의 숨 내쉬고 있는 새

 

오늘도

역사의 수레바퀴는

돌아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