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싱그러운 오월 고들빼기

하얀언덕 2020. 5. 4. 10:23

 

 

 

 

 

 

 

 

 

봄 비

흠뻑 들이키며

생기 찾아 발랄한 ♡고들빼기♡

 

사무실 옆

언덕 오르는 길

고들빼기 제세상 만난 듯

 

봄 바람에

흔들 거리며

자식 들 좋은 곳 찾아가

 

잘 살라

손짓 하는 게

자식 걱정하는

우리들 부모님 모습과 흡사하다

 

계단 아래쪽

자리 잡은 사랑초

풀숲 제끼고 어렵사리

터전 마련하여 꽃 피우는 모습

 

가련하지만

대단한 생명력

놀라움 금할 수 없다

 

싱그러운 오월

코로나19 지친 사람들

상쾌한 마음으로 희망 가득찬

오월 맞이 하였음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