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雲 流水

솔향 풍기는 오솔길

하얀언덕 2020. 4. 17. 23:45

 

 

 

 

 

 

 

 

 

 

 

봄 비

거치기 기다리다

오후 늦게 오른 뒷산

 

젖은 솔잎 밟고

사뿐사뿐 걸어 가며

은은히 풍기는 솔향에 취해본다

 

이슬비 내리는

안개 자욱한 오솔길

 

파릇 파릇 돋아나는 새싹들

모두가 봄비에 생기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