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雲 流水
조계산 가는 길
하얀언덕
2019. 11. 21. 18:43
조계산 가는 길
늦 가을이라 낙엽 뒹구는
길 따라 걸어 갈때
나무 가지
반기면서 하트 날리며
선암사로 안내하고 있다
지난 여름
돌 다리 멋있어
가을 다시 와야 겠다 생각하였는데
조금 늦게 가서 그런지 단풍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되어 반기고 있다
배롱나무는
점점 추워 지는날
왜 새싹 띄우고 있을까?
선암사 탑 앞
기도 하는 여인은
아마도 자식 잘 되길 빌 것이라
혼자 생각해보며 돌아 내려 올 때
저만치 낙엽 뒤로 하고
벤치에 앉은 다정스런 부부
평화스러운 모습이다
계곡 작은 폭포
물 소리 요란스럽게 끊임없이
하얀 물결 토해내고 있다
길 옆
탑 안 부처님
인자한 미소로 모두들
안전 귀환 바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