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雲 流水

사랑초

하얀언덕 2019. 4. 27. 11:37

 

 

 

 

사무실옆

언덕 잔디 사이

외롭게 꽃 피우는 ♡사랑초♡

 

어제 내린비

미세 먼지 사라지고

모처럼 화창한 봄 날 길게 목 내밀어

누구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당신을 버리지 않을게요♤

말 하는 듯 봄 바람에 고개 흔들며

손짓하고 있는 폼이 어쩜 이렇게도 애처롭게

보이는지 ~~♤♤

 

좋은 곳에 자랐으면

사랑 덤뿍 받았을 것인데

많고 많은 곳 제쳐 두고 어찌하여

이 곳에 뿌리 내리고 어렵게 살아 가는지

 

보는이 없지만

그래도 예쁜 꽃 피우며

존재 감 나타내는 게 ♡사랑초♡답다

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