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작고 앙증 맞은 꽃

하얀언덕 2019. 4. 14. 19:39

 

 

 

 

 

 

 

 

 

쉽게 모습 드러내지

아니하던 ♤구슬붕이♤

몇번째 보지 못하였는데

올해 벌써 3번째로 만나게 될줄이야

올해는 왠지 기쁜 소식이 많을 것 같다

 

작고 앙증 맞은 야생화

봄이 깊어 가니 하나 둘 낙엽 헤치며

세상 밖으로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양지꽃, 각시붓꽃,

논두렁에 핀 자운영등

봄을 알리는 꽃들이 걸음 멈추어

자기 봐 달라고 부는 바람에 고개 흔들거리며

연신 인사 건네는 모습이 어쩜 이렇게 아름답게

보일까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