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목련 차
하얀언덕
2019. 4. 8. 07:53
메마른 대지를
촉촉히 적시는 봄비
비에 젖은
도로변의 벗꽃도
히나 둘 떨어 지고 있다
지리산 산야초로
유명한 전선생의 작업실
내리는 봄비를 보며
목련의 어린 꽃을 펼쳐 말리는
작업이 한창이다
옆에서 도와주다
한잔의 목련차를 마시니
내리는 꽃비와 더불어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풍겨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