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진달래꽃
하얀언덕
2019. 4. 4. 00:17
퇴근길
진달래로 유명한
여수 영취산으로 발길을 돌린다
늦은 시간 이지만
그래도 많은 분이 진달래꽃을
보기 위하여 땀을 흘리며 오르고 있다
바쁘게 오른 길이라
낮은 산인데도 흐흡이 가쁘고 힘이 든다
그래 모든 일은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하여야 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중턱에서 만난 진달래 꽃단지
햇빛에 비친 영취산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데
최근의 한파로 꽃이 조금은 생기를 잊었지만
그래도 진달래 꽃은
시기에 맞추어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고 있는 듯 바람에 흔들 거리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꽃에 흠뻑 취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