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雲 流水

인간의 기억

하얀언덕 2019. 1. 21. 09:09

 

 

 

 

 

 

 

인간의 기억은 한계가 있지만

카메라에 담아둔 기록은 영원 한 것이다

 

지난 해 여름 순천 영상테마파크

둘러 본 장면들을 카스로 옮기기 위해

메모리를 빼내는 과정에서 실수로 잊어 버려

한동안 모르고 지냈는데ᆢ

 

오늘 아침 평소 들고 다니던 서류 가방을

정리 하는 과정에서 본체와 분리된 메모리가

발견 된 것이다

 

많은 기록들이

포함된 것이었지만

찾을 수 없어 체념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내품으로 돌아오니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

 

재 빨리 본체와 결합하여

카메라에 끼우고 확인 하여 보니

잊고 있었던 생각들이 사진과 함께 뚜렷하게

다가오고 있다

 

무더위로 지친 날

순천 영상테마파크에서 만난 어린 시절들

잠시 영화관에 들러 옛날 영화를 감상 할 때는

어린 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나고 있다

 

밖으로 나와 언덕길을 오를 때는

달 동네의 모습과 주변의 발전된 도심의 아파트

모습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이 여러가지

생각에 잠기게 한다

 

지금의 애들은 알 수 없는 먼 나라의 이야기로

들릴 내용들 이지만 반세기 전의 우리들의 모습

이니 정말 많은 변화 속에서 살아 왔던 것 같다

 

앞으로 얼마 후면 우리들 세대는 역사 속으로

사라 질 것이며 우리들 아이들이 주류가 되어

이 나라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

 

그 때는 더욱 더 잘 사는 나라

세계인들이 찾고 싶어하는 평화스럽고

행복한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