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으로

지리산 천왕봉 겨울산행

하얀언덕 2015. 12. 30. 19:38

 

 

 

 

 

 

싸늘한 냉기가 감도는 지리산 중산리 탐방소

걸음동무 여섯분과 함께 천왕봉을 오르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중산리탐방소 ~ 칼바위 ~ 법계사 ~ 천왕봉~ 제석봉~ 장터목 대피소~ 유암폭포~칼바위~ 중산리

 

로 다시 돌아오는 것을 선택하였다.

 

 

 

 

 

 

 

어둠을 밝혀줄 렌튼으로 불을 밝히며  산길을 한걸음 한 걸음 옮기면서 칼바위를 지날 무릅

저멀리 동쪽이 붉은빛으로 물들고 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우리들의 안전 산행을 지켜 주려는듯 달이 산 허리를 감싸는 구름과 함께 묘한 대조를 이루는게 장관이다.

 

 

 

 

 

 

 

 

 

법계사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간 지점부터 눈이 녹지 아니하여 빙판이이라 아이젠을 차고 마지막 힘을 내어 천왕봉까지 오르는 순간은 손과 발이 시리고 말을 못할 정도로 차가운 바람이 휘몰아 치고 있지만, ... ...

그 것을 뚫고 도달한 곳은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천왕봉 정상이다.

 

 

 

 

 

 

 

 

왜?

힘들게 산을 오르는가?

산이 있어 산을 오른다는 데 ... ...

산을 올라 본 자만이 느끼는 희열

저 멀리 펼쳐지는 장엄함과 사계마다

바뀌는 그 아름다움은 가히 표현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자연이 인간에게 선물한 보물이라 생각한다

 

 

 

 

 

 

 

 

천왕봉을 뒤로 하고 고사목과 설화가 아름다운 제석봉을 지나 장터목 대피소에서 김밥을 먹을 때는 비록 찬 밥이지만 꿀맛이다.

 

이제 부터 하산이다

난 하산할 때가 더 힘들다

군대 생활할때 다친 무릎이 나이가 들수록 통증이 심하고 붓고 물이 차올라

약 15년전 오른쪽 깨진 연골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였으나 통증은 여전하여

6계월에 한번씩 연골액을 주입하였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무릎을 좋게 하는 약초들로

약차를 끓여 보리차 마시듯이 수시로 마시면서 꾸준히 무릎 근력을 강화 하는 운동을 하고 난 뒤로는 ... ...

다른 분들 보다는 조금 늦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하산 하니 오후 4시를 가리키고 있다.

 

자기 몸에 맞는 약초와 꾸준한 운동만이 통증을 없게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2015년을 마무리 하며

2016년 새해를 맞이하여 소원성취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2015. 12. 28

 

지리산 천왕봉을 내려와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