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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시감으로 곶감을 ... ...

하얀언덕 2014. 11. 13. 13:10

 

 

 

어린시절 맛나게 먹었던 곶감!

사실 먹을 줄만 알았었지 내가 직접 만들어 보기는 처음이다.

 

이 곳 감나무에 열려있는 고종시감!

할머니가 따서 파는게 힘드시다고 시중의 절반값에 따서 가져 가라고 한다.

 

감나무끝에 매달린 감을 따는게 쉽지만은 아니하다

긴 장대를 이용하여 하나씩 따는데 잘못하여 떨어지는 날이면 산산조각 깨지고 만다.

우여곡절 끝에 3박스를 따서 정신없이 감을 깎기 시작하니 어느 덧 끝이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줄에 어떻게 달아 놓을지 그게 문제였다.

인터넷으로 답을 찾아 철물점에서 곶감을 달아 놓을 수 있는 찝게를 사고 보니 이제는 감이 모자란다.

 

다시 4박스를 더 따서 밤새 곶감을 깎고 또 깎아 곶감용 찝게에 꼽아 정리 하고 나니

이제는 사진으로 접하던 곶감 말리는 광경이 눈앞에서 펼쳐지는게 정말 기분이 좋다.

 

곶감 만들은 휴유증으로

손에 상처는 생겼지만 이 곶감이 건조가 잘 되어

맛난 곶감이 되기를 바라면서 '하면 된다"는 말이 실감나는 하루가 지나간다.

 

 

 

2014.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