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으로

남해 바래길을 걸으며

하얀언덕 2014. 7. 5. 16:57

 

 

 

 

 

 

   정말 오랜만에 걸어본다.

친구와 함께 걷는 이 길은 남해군 창선면 가인리에 있는 고사리 밭길이다.

남해 바래길 제7코스라고 하는데,

 

 

 

 

 

 

 

 

 

 

 

 

 

 

 

 

남해 바래길은?

남해군의 해안과 땅 끝이 만나는 자락을 따라 아름다운 서정적인 풍경을 만나는 문화생태탐방로인데, 지역 주민들이 삶을 위하여 바다, 산, 들을 다닐 때 늘 사용하였지만 오랫동안 묻혀지고, 잊혀지고, 감추어진 길들을 발굴해서 자연 속에 있는 그대로를 이어낸 길이다.

 

자연 속에서 천천히 걷기를 통해 길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여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고,

지역과 지역이 공존하고, 스스로 사색으로 깨달아가는 공간으로서 우리 모두가 함께 가야할 동반자가 되는 길이다.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길을 이용하는 도보자는 공정여행과 책임여행으로 나눔을 실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한다.

 

 

 

 

    

 

남해 바래길은 삶의 냄새가 나고,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으며, 삶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남해 바래길은 명품 도보여행길인 것 같다.

 

끝없이 펼쳐진 초록의 고사리 밭길을 따라 가노라면 저 멀리 보이는 쪽빛 바다는 닫혀 있든 가슴을 뻥 뚫리게 하며, 마음을 상쾌하게 만들고 있다.

 

 

    

 

 

 

8km를 3시간 동안 걸었는데도 피곤하지 아니한 것은 아마도 좋은 공기를 마시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걸었기 때문 일 것이다.

 

    

 

    

 

 

2014 .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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