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雲 流水

잔인한 사월

하얀언덕 2014. 4. 4. 22:54

 

 

 

 

잔인한 사월이 시작되나보다.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사월은 내 인생길에 항상 많은 변화를 가져왔던 것 같다.

난 사월이 되면 마음이 심란하다.

좋은 일이던 나쁜 일이던 꼭 사월에 무슨일이 생기니까?

 

사월이 시작되자 말자,

올해는 또 무슨 일이 생길까?

고민 아닌 고민부터 시작이다.

 

올 사월은 좋은 일만 ^*^

생길 것 같은 기분이다.

사월이 시작되는 날 !

내 소유의 부동산을 처분하는 서류에 서명을 하고 계약금을 받았다.

일단은 계획 하였던 일이라 쉽게 풀리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어 예전에 몸담았던 회사의 회장님으로부터 소식이 왔다.

추진하고 있는 일에 동참을 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사 타진이다.

하지만 내가 하는 일이 있기에 우선 내 일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도와 드리다가 추진하는 일의 가닥이 잡히고

 내가 할 일이 정하여 지면 그 때 동참 하여도 늦지 않으니 그렇게 하기로 하고 가닥을 잡았다.

 

그리고 사월 중순에는 딸아이의 상견례가 있다.

부모로써 할 도리를 다하고 딸아이의 밝은 미래를 위해 축하해야 될 일이다.

 

잔인한 사월은 시작되었다.

내게 있어 좋은 일 보다는 나쁜 일이 많았던 사월 !

갑오년 올해는 기쁜 일만이 가득한 사월이 될 것 같다.

 

 

 

2014. 4 .  4

 

 

어둠이 깔린 사무실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