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으로

기차 여행

하얀언덕 2013. 5. 8. 20:23

 

 

 오늘은 어버이날이다.

기차를 타고 홀연히 떠나고 싶은 마음이 더는 날이다.

그 동안 자식위해 고생하신 어르신들과 승용차를 버리고 기차를 타고 순천으로 향한다.

 

차장밖으로 보이는 것은 온통 그린 천국이다.

생동감이 넘치고 있는 것이다.

 

잠시 생각에 잠겨 있을 때

기차는 순천역에 도착이다.

 

밖으로 나와 순환버스로 정원박람회장으로 드러간다.

 

 

 

처음 바라 보이는 것은 거대한 호수이다.

잔잔한 물이 들떤 마음을 진정 시키고 있다.

 

 

 

조금 안으로 드러가니 미래를 이끌 식물 공장이다.

각종 채소가 인공 조명아래 무공해 재배로 자라고 있는 것이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걱정 없이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다.

 

앞으로 우리 네들의 먹거리가  무공해 생산으로 풍성하리라 생각해 본다.

 

 

 

 

 

태국의 정원을 둘러 보고  조금 더 드러가니 약초들이 있는 곳이다.

평소에 약초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렇게 귀한 약초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이다.

 

 

붓꽃이 나를 반기고 있는데,

꽃 자체가 붓과 같다 하여 부쳐진 이름이라 하니 신기하기만 하다.

 

 

 

천궁이라고 한약재로 사용하는 것인데 말로만 듣던 천궁을 눈앞에서 꽃까지 함께 볼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

 

 

 

 

우리가 시중에서 자주 접하는 산마늘이 꽃을 피우고 나를 반기고 있다.

 

 

 

한바퀴 둘러 보고 저 편으로 가니 나무가지를 이용해서  동물을 만들어 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꽃으로 간단하게 꾸면진 정원들 !

이러한 방법도 있었구나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이애는 식물인데 곤충을 잡아 먹는 신기한 식물이란다.

이름이 내펜데스 알라타 라고 한다.

 

 

 

각종 정원을 둘러 보다 눈에 띠는게 있다.

바로 우리 어린시절 초가집과 텃밭으로 구성된 정원이다.

새삼 옛생각이 나고 있다.

 

 

 

둘러 보다 마주친 프랑스풍 가든은

내게 버리는 소품을 이용해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정원을 꾸밀 수 있구나

새삼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유익한 하루 였던 것 같다.

 

 

 

2013.  5.  8

 

 

어버이날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