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연수원을 수료하며... ...
이곳에서 생활 한 게 엇 그제 같았는데 벌써 8개월째이다.
농번기가 시작되고, 젊은 사람들이 없다 보니 하는 수 없이 이장 이곳 어리신 한분과 함께 성남시에 있는 새마을운동 중앙 연수원에 뉴 새마을 정신을 배우고자 아침 일찍 서두른다.
이곳에서 승용차를 타고 서진주에 도착하여 경남 도내 다른 군에서 오신 분들과 함께 출발하면서 산청, 함양 분들을 싣고 출발이다.
연수원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분들이 와 계신다.
입구에서 등록을 하면서 명찰을 받으니 교번과 분임반, 침실까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간단한 입교 절차와 이재창 중앙회장의 특강을 듣고 분임반에 도착하여 각자 자기소개를 끝내고 나니 지도교수께서 분임반장을 하라고 한다.
바쁘게 돌아가는 시간 속에 어느덧 하루의 해가 저문다.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장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에 맞추어 국민체조를 하고 간단한 도보로 아침을 연다.
스마트 마을 만들기 수범사례 발표를 드러며 새로운 각오를 다져본다.
이어진 분임토의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마을의 이야기들이 들려온다.
새마을 역사관 견학은 우리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김원기 지도교수의 설명을 드러가며 전시되어 있는 여러 가지 들을 보면서 걸음이 멈춘 곳은 박정희 대통령이 친필로 작성하셨다는 계획서이다.
1969년 8월 4일 경상남도의 수해복구 현장을 시찰하기 위해 부산으로 가던 박정희 대통령이 갑자기 경부선 철도변에 위치한 경북 청도군 청도읍 신도1리 마을 어귀에서 대통령 특별열차를 멈추게 했다.
마을의 울창한 산림과 말끔하게 개량된 지붕, 잘 닦인 마을 안길 등이 박 대통령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박대통령이 신도 마을의 사례를 소개하며 새마을 가꾸기 사업을 제창한 것은 그로부터 8개월 후인 1970년 4월 22일이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새마을운동’의 뿌리는 젊은 시골이장의 작은 날개 짓과 이에 반응한 마을사람들로 인하여 창발된 새로운 질서의 출현이 그 태동이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신도1리의 성공스토리를 분석했다. 그렇다. 자조自助. 스스로 돕는 것. 복잡계로 설명하자면 자기 되먹임 현상과 비슷하다. 그리고 이 자조自助 정신이 기적을 불렀구나. 이것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일이 대통령이 할 일이다. 이 기적을 전국화하자.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이룩한 것은 박정희 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쉽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는 것이다.
어느덧 짧은 기간이었지만, 뉴 새마을 정신에 대하여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근면, 자조, 협동에서 더 나아가자
변화를 두려워 하지말자. (Chang)
열정으로 도전하자 (Challenge)
앞서서 창조하자 (Create)
수료증에 새겨진 글이 눈에 드러온다 ...^*^ ...
2013.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