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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던 날 !!
하얀언덕
2009. 12. 9. 09:51
동해의 아침 해는 어김없이 떠오르고 있다.
속초의 아침 해를 보면서 多事多難 했던 己丑年을 돌이켜 본다.
내게 있어서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던 한 해 였던 것 같았다.
쉼 없이 달려온 己丑年도 이제는 庚寅年 새해의 기세에 눌리어 ... ...
호텔에서 나와 미시령 고갯길을 접어 들자 새하얀 눈꽃이 우리들을 반기고 있는 것 같다.
잠시 차에서 내려 오랫만에 접하는 새 하얀 눈꽃에 마냥 소년처럼 잠시 추억에 잠겨 본다.
하얀 솜털을 펼쳐 놓은 듯 산과 계곡이 온통 하얗다.
길을 따라 천천히 내려오니,
바퀴에 체인을 감는 차들이 보이고 있으며,
눈길에 미끄러진 듯 사고 차량들도 종종 보인다.
제설차량들의 신속한 조치로 그나마 도로 상태는 양호 한 것 같다.
평소보다 느린 속도로 한참을 달리니 눈 내린 소양강이 보이고 있다.
소양강을 지나 도착한 곳은 춘천 휴게소 이곳에도 눈꽃이 아름답게 보이고 있다.
눈을 쉽게 보지 못한 우리네들은 오랫만에 눈앞에 펼쳐지는
하얀 눈꽃이 거져 신기하기만 하다... ...
庚寅年 새해에는 온 세상이 눈꽃 처럼 밝고 깨끗한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점심을 먹기 위해서 잠시 들린 칼국수집의 벽면에 붙어 있는 시 한수가 나의 심금을 ... ...
2009. 12. 5
하얀 눈꽃을 보며 ... ...